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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TALK

외롭냐. 외롭냐 이정도로 외롭냐 앞으로는 더, 더 그럴지도 모르는데... 아니, 더 그럴텐데... *KlasseW 더보기
이외수.트위터.글.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은 불안과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더없는 위안을 준다. 그러나 나쁜 일은 언제나 오래 머물러 있는 법이다. 이 때를 위해 준비된 한마디. '이 또한 조낸 버티어 주리라' ............................................................................................................. 키가 짧은 것이야 깔차이나 뒷굽으로 보충하면 되지만 생각이 짧은 것이야 무엇으로 보충할 방법이 있나요. 인간이 양심을 상실하는 순간, 동물과 동일시 된다는 사실을 자각치 못한다면 종교가 무슨 소용이 있으며, 교육이 또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 더보기
나는 가수다. TV를 거의 보지 않기에...뒤늦게 본, 요즘 화제인 "나는 가수다" 결론적으로.... 좋았다. 좋아하는 가수도 보고, 노래도 듣고, 재미도 있고... 개인적으로 정말 ... 괜찮았다. 특히나, 오랜만에 보는 이소라. 그녀가 부른 '바람이 분다' 언제나 그렇지만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있는건 개인적으로 참으로 불편하다. 인상적이었던... 이소라 매니져. 눈감고 가만히 귀기울이던... 여기 나온 가수들도, 노래도 물론 최고였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가수들이 노래하는 동안 한번씩 비춰지는 이소라의 모습이었다. 아름답고, 아름답고도 아름다웠던... 첫번째와 마지막 앵글은 특히나... 가슴에 쿡! 하고 박힐듯이... 더보기
그러한 날. 그런 날이 있다. 문득 외로운 듯 느껴지고 (사실 그것이 외로움인지도 모르겠다) 불연듯 혼자라 느껴지고 문득 울고 싶어지는... 목젖까지 차오르는데, 무언가 목젖까지 차오르는데, 무언지 모를 그것이 입 밖으로 나올 생각은 않고, 목젖을 가득채워 뜨거워져만 가고, 그 뜨거움에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뜨거워진 눈시울을 식히려 눈물이 흐르려하고, 이를 악물고 참는 입가에는 주름 가득지는... 겨우겨우 눈물을 악물고, 긴 한숨 한번 흘리고, 아~ 다행이다 생각하고 무심히 내려다 본 내 발끝에 시선을 두면 또다시 목젖으로 치고 오르는... 그런날, 그러한 날이 ..... 있다. *FE2 더보기
꼭 해야할. 2006년 7월 24일 저녁. TV보며 심심해하는 녀석에게 "비누방울 만들어 불래?" "네~!!!!" 비눗방울이 크게 불어지진 않아도... 둘이서 한껏 웃고 즐거웠던, 이번에 부산 내려가면 한번더 얘기해봐야지. "지영아~ 우리 비눗방울 만들어 불래?" * 벌써 지영이가 올해 중학교로 입학을 한다는... 이젠 저런 놀이 싫어할지도....ㅜㅜ *FE2 더보기
바라는. 2004.10 2005.04 2010.07 2010.12 내가 바라는 나 - 이승환 작사,곡(1995) 아무것도 모른채 살 수 있는 나 아무것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나 내 주위 고마운 사람들 행복을 빌고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넬수 있는 나 아마 웃을거야 철없던 날의 내 덧없는 바램 아주 오랜 후에 부끄럽진 않을런지 내 부족함을 알고 욕심을 알며 내가 가진 것들에 으시대지 않는 나 이해와 용서로 미움없는 나 사랑의 놀라운 힘을 믿어갈 수 있는 나 아마 웃을거야 철없던 날의 내 덧없는 바램 아주 오랜 후에 부끄럽진 않을런지 마지막 내 진정 바라는 나 더 이상 너때문에 아파하지 않는 나 더보기
그러함. 부질없음 덧없음 그러함 그러하게 느껴짐 아마 정말 그럴지도 모름 정말 그럴지도... * klasse W 더보기
友. 후후훗! 그나마...(혼자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아주 다르지만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녀석들. 사진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고(장르는 다르지만), 술보다 커피를 좋아하고, 그래서 밥 먹고나서 사내녀석 넷이 커피숖을 부끄럽지 않게 드나들고, 커피숖에 앉아서 각자 놀고 있고, 그렇게 매주 만나면서도 서로 여자를 사귀고 있는지 작업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고, 이건...뭐.. 뜬금없는 그리움에 가만 생각해보니 이 네명만 하나의 사진에 같이 나온건 아마도 이 사진이 두번째 일듯. (첫번째는 삼각대를 놓고 찍은 "35mm" 젤 끝에 있는 서대문역사 박물관에서의 단체컷) 그나마 몇안되는 사진...흔들렸따....심하게... ㅠㅠ 벌써 2년전. 하영이 결혼식. 두녀석은 벌써 남편이, 아빠가 되었고, 제 앞가림 못하는 두.. 더보기
時. 참으로 그렇게 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사람이 "때"를 알고, 그"때"란 것에 맞추어 적절한 행위를 취하는 것은 정말 어렵고, 너무나도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때에 무언가를 하느냐마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정반대일 수도 있으니) 주식을 사고팔 때, 손님이 항상 많은 식당에 갈 때, 파격할인을 노리고 마트에 갈 때, 화장실을 가야할 때(이건 아닌가?), 로또를 사야할 때, 별로 친분이 없는 사람에게 말을 걸 때, 슬그머니 무단횡단을 할 때, 휴가기간을 잡을 때, 일출사진을 찍으러 갈 때, 대물을 꿈꾸며 낚시를 떠날 때, 친구에게 사과를 할 때, 들쑥날쑥한 배달시간을 자랑하는 중국집에 짜장면 주문할 때, 귀성열차표 예매할 때, 주방장 컨디션에 따라 음식맛이 달라지는 식당에 갈 때, "저기...오늘 .. 더보기
조용한 일. 언젠가 테터툴즈의 블로그에도 올렸던 사진. 2009년 1월 시상식때문에 서울에 왔다가 그냥 내려가기가 아쉬워 들렀던 삼청동 담벼락에 붙어있던... 내가 찍어놓은 사진보다 글이 마음에 더 닿는... 조용한 일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든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김사인 "가만히 좋아하는" (창비시선262),창비,2006 시집이름에 내가 좋아하는 단어가 있네.. 가.만.히 *FE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