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테터툴즈의 블로그에도 올렸던 사진.
2009년 1월 시상식때문에 서울에 왔다가
그냥 내려가기가 아쉬워 들렀던 삼청동 담벼락에 붙어있던...
내가 찍어놓은 사진보다 글이 마음에 더 닿는...
조용한 일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든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2009년 1월 시상식때문에 서울에 왔다가
그냥 내려가기가 아쉬워 들렀던 삼청동 담벼락에 붙어있던...
내가 찍어놓은 사진보다 글이 마음에 더 닿는...
조용한 일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든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김사인
"가만히 좋아하는" (창비시선262),창비,2006
시집이름에 내가 좋아하는 단어가 있네..
가.만.히
*F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