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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TALK

時.



참으로 그렇게 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사람이 "때"를 알고,
그"때"란 것에 맞추어 적절한 행위를 취하는 것은
정말 어렵고, 너무나도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때에 무언가를 하느냐마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정반대일 수도 있으니)


주식을 사고팔 때,
손님이 항상 많은 식당에 갈 때, 
파격할인을 노리고 마트에 갈 때,
화장실을 가야할 때(이건 아닌가?),
로또를 사야할 때,
별로 친분이 없는 사람에게 말을 걸 때,
슬그머니 무단횡단을 할 때,
휴가기간을 잡을 때,
일출사진을 찍으러 갈 때,
대물을 꿈꾸며 낚시를 떠날 때,
친구에게 사과를 할 때,
들쑥날쑥한 배달시간을 자랑하는 중국집에 짜장면 주문할 때,
귀성열차표 예매할 때, 
주방장 컨디션에 따라 음식맛이 달라지는 식당에 갈 때,
"저기...오늘 영화한편 보러갈래요?"라고 쑥스럽게 말할 때,
신용카드고객센터에 전화를 할 때,
9시방향 프로토스 적진으로 러쉬를 갈 때,
누군가에게 고운 마음을 고백할 때,
그 고백을 받아들일 때.


그리고...


남 몰래 마음 속 깊숙하게 품어둔 마음을
살며시 접어 깊숙한 곳으로 남겨 두어야할 때....




아직도...망설이고있다.


*F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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