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스냅으로 찍을때는 아무런 생각이 없다.
초점을, 노출을 맞추고
여유가 있다면 구도를 좀 더 생각하고...
예전 사진을 다시 보다 발견한 이 사진을 찍은지도 벌써 1년하고도 9개월이 지났다.
해운대 바닷가에 비둘기 한녀석.
난간 끝에 서있는 녀석, 난간, 난간의 그늘, 바다, 등대 그리고 오륙도...
왼쪽에서 다른 두마리가 날아온다.
녀석의 고개가 왼쪽으로 향한다.
무심히, 휙~ 지나가는 녀석들.
고개를 돌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녀석.
그리고... 느릿느릿 자리를 뜬다.
왠지 모르겠지만..
1년이 넘게 지난 지금에 이 사진을 다시 보니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그냥...
이 사진을 보고 있니 ..휴~~우~
가슴이 너무나도 무거워진다.
* Klasse W : APX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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